
7살 둘째는 지금까지
밥도 잘 먹고 편식도 없고,
한 번도 체하거나 설사하거나 토한 적이 없는
정말 건강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감기에 걸린 이후로 갑자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 감기 이후 시작된 설사
감기와 함께 미열이 있었고,
그 이후부터 설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 “혹시 항생제 때문인가?”
👉 “장염인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패턴이 이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 장염과는 다른 흐름이 보였습니다.
- 오전에는 괜찮음
- 학교 다녀오면 배 아프다고 함
- 집 오자마자 설사
- 설사 후에는 괜찮아짐
👉 이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 “춥다”는 말이 중요한 신호였습니다
아이를 보니 낮에도 계속
“엄마 나 추워”라고 했습니다.
손발을 만져보니 실제로 차가웠고 몸이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 몸이 예민해진 상태라는 걸 느꼈습니다.
✔ 항생제 때문일까?
처음엔 항생제를 의심했지만
진료 후 들은 설명은 달랐습니다.
👉 항생제 때문이라기보다는
👉 감기 이후 장이 예민해진 상태
즉,
- 감기로 몸이 약해지고
- 장점막도 예민해진 상태에서
- 긴장과 음식 자극이 더해져
👉 설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설사가 반복되는 이유
겉으로는 이유가 없어 보여도
실제로는 여러 가지가 함께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1. 장이 회복 중인 상태
감기 이후 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
👉 평소 음식에도 쉽게 반응
2. 긴장과 자율신경 영향
- 유치원에서 긴장
- 화장실을 참고 있는 상황
👉 집에 와서 긴장이 풀리면서 설사
3. 체온 저하
손발이 차갑고 추위를 타는 상태
👉 장 기능도 불안정
4. 음식 자극
회복 중
- 과일
- 유제품
- 기름진 음식
👉 바로 설사로 이어질 수 있음
✔ 병원 진료 및 처방
소아과에서
👉 장염 이후 장 예민 상태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처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세로펜건조시럽 (감기 증상 완화)
- 무코스타정 (위장 보호)
- 휴모트탄액 (긴장성 복통 완화)
- 비오플 250 산 (유산균)
👉 장 + 긴장 + 회복을 함께 잡는 약이었습니다.
✔ 괜찮아졌다가 다시 안 좋아진 이유
약을 먹고 상태가 좋아져서
괜찮을 것 같아 일반식을 먹였더니
👉 밥과 고기 반찬을 먹고 바로 다시 배 아픔 + 설사
또, 딸기를 먹은 뒤에도
👉 같은 증상이 반복됐습니다.
👉 회복 중인 장은 생각보다 훨씬 예민했습니다.
✔ 실제로 악화시킨 음식들
- 딸기 포함 과일
- 우유, 두유, 아몬드유
- 과자, 빵
- 소고기
- 김
👉 “조금만 괜찮겠지” 했다가 바로 설사로 이어졌습니다.
✔ 식단 조절, 하루로는 부족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정도 식단을 조절하고
괜찮아 보여서 일반식을 먹였는데
👉 바로 다시 악화됐습니다.
그래서 느낀 점은
👉 하루가 아니라 최소 이틀은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아이는 계속 배고프다고 하고
먹고 싶은 걸 참기 힘들어했습니다.
특히 형제들이 옆에서 다른 음식을 먹으니
👉 더 힘들어하더라고요.
저도 결국 마음이 약해져
👉 “조금만 먹어볼까?” 하고 주게 됐는데
👉 그게 바로 설사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기준을 정했습니다.
👉 “이틀만 참자, 그래야 빨리 낫는다”
아이에게 설명해주니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참아주었습니다.
✔ 실제로 먹였던 식단
- 죽(흰 죽 or양배추, 달걀, 두부 넣은 죽)
- 삶은 달걀
- 떡뻥
- 두부
- 삶은 감자
- 삶은 양배추
- 쌀빵
양배추는 의외로 잘 먹었고
👉 씹으면 달아서 아이도 좋아했습니다.
감자도 삶아서 주니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이 식단을 이틀 정도 유지했더니
👉 설사가 줄고 확실히 안정됐습니다.
✔ 집에서 도움이 된 방법
- 양말 신기기, 배 따뜻하게 하기
- 하교 후 바로 화장실
- 따뜻한 물 마시기
- 과한 놀이나 운동하지 않기
👉 몸이 안정되면서 증상도 좋아졌습니다.
✔ 병원 가야 하는 경우
- 설사가 2주 이상 지속
- 밤에도 배 아파서 잠 못 잠
- 체중 감소
- 피 섞인 설사
- 기운 없음
👉 이런 경우는 꼭 진료가 필요합니다.
✔ 정리
감기 이후 시작된 설사는
👉 항생제 때문일 수도 있지만
👉 대부분은
👉 장이 예민해진 상태 + 긴장 + 음식 자극
이렇게 복합적으로 작용한 경우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건
👉 좋아졌다고 바로 일반식으로 돌아가지 않기
👉 이틀 정도 식단 조절을 꼭 해주는 것
저희 아이가 하루 정도 식단조절 했다가 괜찮다 싶어 그냥 한번 다른 것 먹고,
그런 상황이 몇 번 반복되어 거의 일주일 정도를 제대로 못 먹어서
아이 몸무게가 줄었더라고요 ㅠㅠ 아이도 더 힘들어하고요.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이틀은 지켜주세요.
아이 장은 회복 중일 때 특히 민감합니다.
조금만 천천히 관리해 주면 훨씬 빠르게 좋아집니다.
다음에는 장염과 같이 온 아이 위장장애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육아하면서 알게 된 정보들을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해요.
아이 셋을 키우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계속 나눠볼게요.
같이 건강하고 즐거운 육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