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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지루성두피염 원인과 관리방법, 유전 가능성까지 정리

by 은연준 2026. 5. 10.

 

 

큰딸이 1년 전쯤부터 지루성두피염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비듬이 많아진 건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쉽게 좋아지지 않더라고요.

 

두피 여기저기가 빨갛게 올라오고, 하얀 딱지 같은 각질이 생겼어요.

그 딱지가 떨어지면서 비듬처럼 보여서 아이도 많이 신경 쓰고, 저도 마음이 쓰였습니다.

 

머리는 하루만 지나도 금방 떡지고 냄새도 나는 것 같았어요.

분명 머리를 감았는데도 다음날이면 다시 기름지고 답답한 상태가 반복됐습니다.

좋다는 샴푸를 써봐도 그때뿐이었어요

처음에는 샴푸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루성두피염에 좋다는 약용 샴푸도 써보고,

두피 진정 샴푸도 써보고,

순한 샴푸도 바꿔가며 사용해봤습니다.

 

그런데 머리를 감을 때는 깨끗해지는 것 같다가도

다음날이면 다시 비슷해졌어요.

두피 각질도 다시 올라오고, 머리도 금방 떡졌습니다.

이쯤 되니 단순히 제품 하나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아이의 두피 문제가 심해진 시기가 사춘기 변화가 시작될 무렵과 비슷했어요.

예전에는 이런 증상이 거의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머리가 빨리 떡지고 두피 상태가 달라졌습니다.

사춘기가 되면 호르몬 변화로 피지 분비가 많아질 수 있다고 해요.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듯이 두피에도 피지가 늘어나면서 지루성두피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머리를 안 감아서 그런 것도 아니고,

관리를 못해서 그런 것도 아니었어요.

몸이 성장하면서 피부와 두피에도 변화가 생긴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지루성두피염도 유전이 될까?

남편도 어릴 때부터 지루성두피염이 심했다고 해요.

두피가 간지럽고 각질이 많아서 안 써본 샴푸와 약이 없을 정도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궁금했어요. 지루성두피염도 유전이 되는 걸까 하고요.

정확히 말하면 지루성두피염이라는 병 자체가 그대로 유전된다기보다는,

지루성두피염이 잘 생기는 피부 체질이 유전될 수 있다고 해요.

예를 들면

피지 분비가 많은 체질,

피부가 예민한 체질,

두피 염증 반응이 잘 생기는 체질

이런 체질들이 가족끼리 비슷할 수 있다는 거죠.

 

남편도 어릴 때부터 심했고,

아이도 사춘기 무렵부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단순 우연만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루성두피염은 청결 문제가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저도 혹시 머리를 덜 깨끗하게 감아서 그런 건가 생각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알아볼수록 지루성두피염은 단순한 청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두피의 피지 분비,

피부 장벽,

두피에 원래 존재하는 균에 대한 피부 반응,

염증 체질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매일 머리를 감아도 반복될 수 있고,

샴푸를 바꿔도 잠깐 좋아졌다가 다시 심해질 수 있는 거였어요.

집에서 해본 지루성두피염 관리 방법

완전히 좋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저희도 아이 두피를 덜 자극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조금씩 바꿔보고 있어요.

1.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감기

뜨거운 물로 감으면 개운한 느낌은 있지만 두피에는 자극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지금은 미지근한 물로 감기고 있어요.

2. 손톱으로 긁지 않기

하얀 딱지가 생기면 떼어내고 싶지만, 억지로 떼면 두피가 더 빨개지고 상처가 날 수 있어요. 그래서 손톱이 아니라 손끝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3. 머리를 완전히 말리고 자기

젖은 머리로 자면 두피가 더 답답하고 냄새도 심해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머리를 감은 뒤에는 드라이어의 미지근한 바람을 사용해서

두피 안쪽까지 잘 말리고 자려고 하고 있습니다.

 

4. 약용 샴푸를 무조건 매일 쓰지 않기

처음에는 약용 샴푸를 자주 쓰면 빨리 좋아질 줄 알았어요.

하지만 아이 두피가 예민한 경우에는

너무 강한 세정이 오히려 자극이 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약용 샴푸와 순한 샴푸를 번갈아 쓰는 방법도 고민해보고 있어요.

 

다만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베개와 수건을 자주 교체하기

두피에 기름기가 많고 각질이 떨어지다 보니 베개 커버와 수건도 신경 쓰게 되었어요.

자주 교체해주면 아이도 조금 더 산뜻하게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피부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지루성두피염이라고 생각했지만,

비슷해 보여도 다른 두피 질환일 수 있다고 해요.

 

두피 건선,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등이 함께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두피가 많이 빨갛거나, 딱지가 두껍거나, 진물이 나거나, 탈모처럼 비어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샴푸만 바꿔보며 해결하려고 했는데,

오래 반복된다면 전문가에게 정확히 확인받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자존감도 함께 챙겨야 했어요

두피 문제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라 아이 마음에도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비듬처럼 보일까 봐 걱정하고, 냄새가 날까 봐 신경 쓰고, 친구들이 알까 봐 예민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네가 더러워서 그런 게 아니야”,

“몸이 크면서 두피도 예민해진 거야”,

“우리 같이 관리해보자” 라고 말해주려고 해요.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원인을 이해해주고 함께 방법을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루성두피염은 완치보다 관리가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빨리 깨끗하게 낫게 해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지루성두피염은 한 번에 싹 없어지는 문제라기보다,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며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사춘기 시기에는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서 증상이 더 도드라질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해요.

샴푸 하나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엄마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아이가 관리를 못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저희처럼 아이 지루성두피염으로 고민 중인 분들이 있다면,

샴푸만 계속 바꾸기보다 사춘기 변화, 가족력, 생활 습관, 피부과 진료까지 함께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완벽한 해결책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덜 불편하고 덜 위축될 수 있도록 천천히 관리해보려고 합니다.

 

아이 아빠도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서 불편해 하고 있고, 해결될 수 있는 약이나 샴푸를 계속해서 찾는 중이랍니다.

 

얼마전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는데, 사용해보고 효과가 있다면 다시 글 올려볼게요 

 

저는 겪어보지 못해 잘 모르지만,

지루성 두피염 환자들이 꽤 많다고 합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신것 같아요. 

 

빨리 좋은 약이 나와서 저희 딸과 남편뿐 아니라 모두가  편안한 삶을 사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육아하면서 겪게 된 내용들을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해요.


아이 셋을 키우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계속 나눠볼게요.

 

같이 건강하고 즐거운 육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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