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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8살 아이가 갑자기 못걷는 경우 (고관절 통증,고관절 활액막염)

by 삼현아[삼남매현실육아] 2026. 6. 11.

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로 깜짝 놀라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희 둘째도 지난 5월,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움직이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일어나지 못하고 고관절 쪽이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그날은 학원 갈 시간이었는데 결국 학원도 가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시작된 고관절 통증

처음에는 성장통인가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요.

그런데 둘째가 말하는 통증은 조금 달랐습니다.

무릎이나 종아리가 아니라 한쪽 고관절이 아프다고 했고, 아이는 "뭔가 잘못 끼워진 느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처음에는 움직이기 힘들어했고, 시간이 조금 지나자 절뚝거리면서 걸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30분 정도 편한 자세로 쉬고 있으면 점점 괜찮아졌습니다.

며칠 동안 반복된 증상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다음 날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도 다시 아프다고 했습니다. 기억나는 것만 4번 정도 반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습니다. 잠시 쉬고 나면 다시 평소처럼 뛰어놀았고, 다음 날이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냈습니다.

그래서 더 헷갈렸습니다. 병원에 가야 하나 싶다가도 금방 좋아지고, 괜찮아진 것 같다가도 며칠 뒤 다시 아프다고 하니 걱정이 되더라고요.

혹시 너무 심하게 놀아서 그런 걸까?

저희 둘째는 정말 활동량이 많은 아이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보다 뛰어다니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특히 당시에는 아빠와 '괴물 놀이'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아빠가 괴물이 되어 쫓아오면 아이들이 도망가고, 숨어 있다가 다시 뛰고, 방향을 급하게 바꾸는 놀이를 매일 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리하게 뛰어놀아서 고관절 주변 근육이나 인대에 부담이 간 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감기 후 고관절 통증일 수도 있다고?

나중에 찾아보니 아이들에게는 일시적 고관절 활액막염이라는 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시적 고관절 활액막염은 아이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고관절 염증 질환이라고 합니다.

특히 감기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갑자기 고관절이 아프다고 하거나 절뚝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둘째도 그 무렵 감기를 앓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 아이가 정확히 이 질환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감기 후 갑작스러운 고관절 통증, 절뚝거림, 며칠 뒤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모습이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일시적 고관절 활액막염은 어떻게 관리할까?

일시적 고관절 활액막염은 대부분 충분히 쉬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뛰거나 점프하는 활동은 피하고, 고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필요에 따라 소염진통제를 처방하기도 하고, 상태에 따라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열이 나거나 통증이 심하게 지속되는 경우, 다리를 전혀 딛지 못하는 경우에는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지금은 괜찮습니다

다행히 그 이후로는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뛰어다니고, 줄넘기도 하고, 학교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증상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워서 부모가 더 당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갑자기 "다리를 못 움직이겠어"라고 하면 정말 놀라게 되더라고요.

마무리

이번 일을 겪으면서 아이가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고 하거나 절뚝거린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잘 관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감기 후에 고관절 통증이 나타난다면 일시적 고관절 활액막염 같은 질환도 한 번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희 둘째는 지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비슷한 증상이 다시 나타난다면 소아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볼 생각입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댓글로 경험을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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