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셋인 가정에서 공간을 나누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입니다. 방 세 개, 부모와 첫째, 그리고 막내와 둘째. 그 틈에서 초등학생 둘째만의 공부 공간을 만들어 준 경험을 중심으로, 아이에게 맞는 학습 환경 설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반대방향으로 놓은 모서리책상이런 고민 끝에 선택하게 된 것이 바로 모서리 책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서리 책상은 벽면을 따라 배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 집은 조금 다르게 배치했습니다. 책상의 모서리 부분이 거실을 향하도록 방향을 바꿔 놓은 것입니다.처음에는 단순히 공간에 맞춰 배치한 것이었는데, 사용해 보니 예상치 못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사용하는 책상 위에는 책, 색연필, 학습지, 만들기 재료 등 여러 가지 물건이 놓이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모..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유 없이 “다리 아파…” 하고 우는 순간을 한 번쯤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저는 아이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제 어린 시절이 먼저 떠오릅니다.저 역시 어릴 때 밤만 되면 다리가 너무 아팠기 때문입니다.특히 초등학생 시절에는 발목 주변이 너무 욱신거리고 아파서 잠드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습니다.누워 있어도 계속 쑤시는 느낌이 들었고, 결국 부모님이 다리를 계속 주물러줘야 겨우 잠들곤 했습니다.안 겪어본 사람은 “애들이 원래 크면서 좀 아프지”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괴로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밤마다 다리가 아팠던 어린 시절중학생 때쯤 집에 ‘붕어운동기구’라고 누워서 다리를 올리면 흔들흔들 움직여주는 기계가 있었는데, 신기하게 그걸 하고 자면 통증이 조금..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스마트폰을 언제 사줘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을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인데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꽤 많고, 친구들끼리 연락하거나 게임을 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보게 됩니다. 등하교나 학원을 다닐 때 연락이 되지 않으면 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안전 때문에라도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예상하지 못했던 고민들도 함께 따라오기 시작했습니다.첫째는 초등학생 저학년 때 스마트폰 구매 저희 첫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학원을 혼자 다니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전화 용도로만 사용할 생각이었습니다.오히려 첫째는 핸드폰 자체에 큰 ..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말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마음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최근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초등 저학년아이가 약국에서 물건을 가지고 온 날 얼마 전 초등학교 1학년입학한 만 6세 아이가 약국에서 캐릭터 밴드를 그냥 가져온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놀랐습니다.평소 책도 많이 읽고, 말도 똑 부러지게 하는 아이라서 이런 행동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필요하거나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평소에는 잘 사주는 편이었고,아이도 특별히 약국에서 그 밴드를 갖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고,특별히 좋아하는 캐릭터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아이가 약국에서 가져온 캐릭터 밴드를 옷 안에 숨기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걱정이 앞섰습니다.단순한 장난으로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