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달라진 것 중 하나가 인간관계였습니다. 특히 삼 남매를 키우다 보니 예전처럼 친구를 자주 만나거나 긴 시간 통화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사람들과 멀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조금 신경이 쓰이기도 했습니다.결혼 전에는 친구와 약속을 잡는 일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퇴근 후 갑자기 만나기도 하고 주말이면 카페에서 몇 시간씩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긴 뒤부터는 친구 한 명을 만나기 위해서도 확인해야 할 것이 많아졌습니다.아이들 일정은 없는지, 남편 일정은 괜찮은지, 막내를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 보면 약속 하나 잡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친구 역시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서로 시간을 맞추는 것은 더 어려워집니다.그렇게 몇 년을 보내다 보니 연락..
초등학생이 되면 친구 문제가 생각보다 큰 고민이 됩니다아이가 어릴 때는 친구 문제보다 건강이나 생활 습관에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상황이 조금 달라집니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 관계가 아이의 기분과 생활에 큰 영향을 주기 시작합니다.저희 둘째도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친구 이야기를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누구랑 놀았는지, 누가 자기와 같이 놀아줬는지, 누가 자기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친구 관계가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었습니다.어른들은 친구와 다투는 일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세상이 무너질 만큼 큰 사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