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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궁합.기질 리포트 목차

    사춘기 첫째와 자꾸 부딪히면서 신청한 자녀궁합.기질 리포트

    요즘 첫째 딸아이와 부딪히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예전에는 책도 정말 좋아하고 내가 하는 이야기도 곧잘 듣던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내가 무슨 말을 하면 잔소리처럼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솔직히 아이가 변했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왜 이러지?”
    “책도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가 왜 핸드폰만 보지?”
    “사춘기가 오면 원래 이렇게 부모 말을 안 듣나?”

    아이를 이해하기보다는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려놓으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다 자녀의 기질과 진로뿐 아니라 부모와 아이의 궁합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녀 궁합·기질·진로운 리포트]를 알게 됐다.

    사주 하나로 아이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요즘 내가 아이를 너무 내 기준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고 싶어서 인스타 보다가 신청해봤다.

    방문이나 전화나 채팅상담은 다 뭔가 부담스러운데 요즘은 이렇게 편하게 그냥 신청할 수 있으니 좋았다.

    잘 몰랐던 아이의 기질

    리포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첫째가 겉으로는 차분해 보여도 자기만의 기준과 주관이 뚜렷하고, 낯선 환경에서는 바로 뛰어들기보다 한발 물러서서 상황을 관찰하는 성향이라는 내용이었다.

    대신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서는 집중력이 상당히 높고, 혼자 깊이 파고드는 힘이 있다고 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의 평소 모습이 많이 떠올랐다.

    첫째는 어릴때부터 모든 행동이 다 느렸다.

    나는 아이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거나 반응이 바로 나오지 않을 때 답답하게 생각한 적이 많았다.

    엄마 입장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시키는 일도 빨리빨리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리포트에는 조용하고 반응이 느려 보인다는 이유로 소극적이거나 게으르다고 단정 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적혀 있었다.

    겉으로 바로 표현하지 않아도 아이 안에서는 생각하고 에너지를 모으고 있을 수 있으니, 아이의 속도를 존중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읽으면서 조금 뜨끔했다.

    나는 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기다려주기보다 먼저 판단하고 재촉했던 순간이 정말 많았던거 같다.

    특히 첫째는 결과만 칭찬하는 것보다 자신이 노력한 과정이나 만든 것을 구체적으로 알아봐 줄 때 더 힘을 얻는 성향이라고 했다.

    생각해보면 나는 “왜 이것밖에 못 했어?”라고 말한 적은 많았지만, “여기까지 하느라 많이 고민했구나”라고 말해준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많이 부끄럽고 미안했다. 

    앞으로는 결과보다 아이가 얼마나 생각했고,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더 많이 봐주고 싶다.

    내 생각과 달랐던 공부·진로 성향

    부모가 되면 아이의 공부나 진로에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나 역시 첫째가 무엇을 잘하는지 계속 궁금했다.

    그런데 이번에 보면서 단순히 어떤 직업이 잘 맞는지를 보는 것보다 ‘이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 배우는 아이인가’를 아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단순히 답을 외우는 방식보다 ‘왜 그런지’를 파고들고 자기 방식으로 해석하면서 배우는 쪽에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성향으로 나왔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거나 자료를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식도 잘 맞는다고 했다.

    원래 아이가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고, 시도 쓰고 이야기책도 만들기도 해서 뭔가 잘 맞는부분이였다. 

    언어와 인문 영역은 강점이 높은 편이고, 수리와 과학, 기획 영역에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되어 있었다.

    추천 진로 역시 한 가지로 못 박혀 있지 않았다.

    데이터와 기술 분야, 콘텐츠와 미디어 분야, 금융과 전문직 분야 등이 예시로 제시됐는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 미래 직업을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현재 기질을 토대로 가능성을 살펴보는 예시라는 설명이었다.

    이 부분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 “너는 이걸 해야 해”라고 정하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면서 아이가 어디에서 오래 몰입하는지를 관찰해 보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충분히 지켜보기 전에 “이게 도움이 될까?”, “공부에 필요한가?”부터 따졌던 것 같다.

    앞으로는 책, 글쓰기, 그림, 전시, 다양한 체험처럼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기회를 조금 더 만들어주고 싶다.

    진로를 찾아주는 엄마가 아니라, 아이가 자기 진로를 발견할 때까지 여러 문을 열어주는 엄마가 되는 편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와 해결방법을 알려준 리포트

    사실 내가 이번 리포트를 신청한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이었다.

    예전에는 책을 정말 좋아하던 첫째가 요즘 스마트폰을 많이 보고 친구들과 연락하는 시간이 늘었다.

    그러다 보니 나는 자꾸 “핸드폰 그만 봐”, “책 좀 읽어”, “예전에는 안 그랬잖아”라는 말을 하게 됐다.

    그런데 리포트에서는 지금의 변화를 단순히 나쁜 습관으로만 보기보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기 주관이 강해지고 친구들과 소통하려는 욕구가 커지는 시기와 연결해서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단순히 오락을 즐기는 것인지 친구 관계와 소통 때문에 사용하는 것인지부터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부분을 보면서 내가 스마트폰 사용시간만 보고 있었지, 정작 아이가 그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제대로 물어본 적이 별로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남은 건 아이가 조언이나 해결책을 바로 듣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알아주기를 바라는 성향이라는 부분이었다.

    나는 아이가 고민을 이야기하면 공감보다 해결책부터 줬다.

    “그러니까 엄마가 말했잖아.”
    “그럴 땐 이렇게 하면 되지.”
    “네가 먼저 이렇게 해봐.”

    아이를 도와주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잔소리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포트에서는 훈육이 필요한 순간에도 지난 행동을 끌어오기보다 지금 일어난 문제 하나만 짧게 이야기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역시 무조건 빼앗기보다 요즘 친구들과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영상이 재미있는지 먼저 관심을 가져보고 스마트폰 밖에서도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활동을 함께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반대로 예전의 모습과 지금을 비교하며 강압적으로 통제하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도 있었다.

    읽다 보니 결국 아이에게 바꿔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며 신청했는데, 정작 더 많이 돌아보게 된 사람은 나였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꾸 “도대체 왜 저럴까?”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는 것 같다.

    나 역시 아이가 변했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아이의 기질과 나와의 궁합을 함께 살펴보면서 질문이 조금 달라졌다.

    “우리 아이는 원래 어떤 성향을 가진 아이일까?”
    “나는 아이에게 맞는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었을까?”
    “아이에게 잘 맞는 공부 방법이나 진로 방향은 무엇일까?”

     

    한번은 봐야할 아이와 부모의 궁합 

    특히 아이의 기질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부딪히기 쉬운지,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말하고 기다려줘야 하는지까지 함께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

    아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오히려 내가 아이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부분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물론 사주 하나로 아이의 성격이나 미래를 모두 단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를 이해해 볼 수 있는 하나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에는 꽤 괜찮았다.

    특히 요즘처럼 사춘기 아이와 대화만 하면 부딪히거나, 갑자기 아이가 달라진 것 같아 답답하거나, 공부 방법이나 진로 때문에 고민하고 있거나, “내가 이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드는 부모라면 한 번쯤 자녀의 기질과 부모·자녀 궁합을 함께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아이에게 무엇을 더 시켜야 할지를 찾는 것보다, 내 아이에게 무엇이 맞고 부모인 나는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를 먼저 아는 것.

    나는 그게 생각보다 많이 도움이 됐다.

    앞으로 첫째가 무언가를 이야기할 때 해결책부터 꺼내기보다 조금 더 들어주려고 한다.

    빨리 결정하라고 재촉하기보다 생각할 시간을 주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기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할 때까지 기다려주려고 한다.

    아이가 달라졌다고 속상해하기 전에, 성장하고 있는 아이에게 맞춰 엄마도 조금씩 달라져야 하는 것 같다.

    어쩌면 사춘기는 아이만 크는 시간이 아니라 부모도 ‘내 아이를 다시 알아가는 시간’인지 모르겠다.

    나처럼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 진로 등이 궁금하고 대처방법을 모른다면 한번은 신청해서 받아보는게 앞으로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서 추천한다.

    나는 인스타에서 신청해서 할인못받았는데, 지금보니 네이버에서는 할인쿠폰도 있는것같다.

    [달물결 사주] 한번 검색해서 신청하고 메일로 받아보면 된다. 22페이지 PDF파일로 받았다. 보관해놓고 볼수있으니 좋다.

    둘째,셋째도 한번 신청해보고 지금이라도 잘 키우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