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중학생이 된 뒤 가장 달라진 것 중 하나는 화장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립밤 정도만 바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화장대를 보니 아이섀도, 블러셔, 브러시까지 하나둘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메이크업 영상을 찾아보며 스스로 연습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놀랐던 것은 화장을 한다는 사실보다 저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퍼스널 컬러 이야기부터 피부 표현 방법, 브러시 종류까지 설명하는데 제가 오히려 배우는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중학생 아이가 화장을 진로로 관심 가져요저희 첫째가 다니는 학교는 일반 중학교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특성화중학교입니다. 학교에서도 화장을 했다고 크게 제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학생이라면 학교생활에 맞는 ..
중학생이 된 첫째 딸은 요즘 제페토에 푹 빠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걱정이 많았습니다.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 것도 신경 쓰이는데, 하루 종일 제페토 이야기를 하고 캐릭터를 만들고 있으니 부모 입장에서는 “이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는 처음에 제페토를 단순한 캐릭터 꾸미기 게임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아바타를 꾸미고 노는 가상공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용 시간을 제한하기도 하고, 잔소리도 꽤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제페토에 빠진 중학생 딸을 보며 처음에는 걱정이 컸습니다처음 딸이 제페토에 관심을 보였을 때 저는 단순한 놀이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캐릭터 옷을 입..
중학교 1학년이 되면서 달라진 딸, 사춘기 갈등이 시작되다중학교 1학년이 된 큰딸과 얼마 전 크게 다툰 적이 있습니다. 하루 동안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라면 한 번쯤 겪는 일이겠지만 막상 내 일이 되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사실 저희 딸은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 5학년 정도까지는 비교적 순하고 말도 잘 듣는 아이였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했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꿈도 그림동화 작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분명한 아이였습니다.하지만 중학교에 입학하고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던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기 시작했고, 공부나 생활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