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막내가 에스컬레이터 타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마트나 쇼핑몰에 가면 한 번 타고 끝나는 게 아니라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고 싶어 할 정도예요. 그런데 며칠 전에는 순간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려고 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잡아서 다행이었지만, 평소 익숙하게 이용하던 에스컬레이터가 어린아이에게는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 역시 예전에 긴 치마를 입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다가 치맛자락이 살짝 걸린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바로 빠졌지만 그때도 가슴이 철렁했는데요.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끼임 사고 자료를 보니 특히 어린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 7세 이하 영유아가 가장 많았습니다한국소비자원은 2..
아이 해열제 과다복용 사고는 왜 발생할까?어린아이를 키우다 보면 해열제는 거의 필수 상비약처럼 집에 두게 됩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열이 날 때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에서 쉽게 꺼낼 수 있는 장소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점이 약물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위험성을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호기심이 매우 강합니다. 특히 두 돌이 지나고 세 돌 무렵이 되면 서랍을 열고 닫거나 가위를 사용하려고 하고, 스스로 포장을 뜯어보는 행동도 시작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는 생각보다 빠르게 새로운 행동을 배우고 실행합니다.저희 집 막내아들도 32개월 무렵 해열제를 혼자 뜯어 먹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평소 해열제를 먹을 때마다 달콤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