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캐릭터 밴드를 가져온 아이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이가 가게 물건을 가져온 상황은 부모를 크게 당황하게 만드는 일 중 하나입니다. 저 역시 최근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만 6세 둘째 아이 때문에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집에 돌아와 보니 아이가 약국에서 가져온 캐릭터 밴드를 옷 안에 숨기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평소 책도 좋아하고, 학교생활도 잘하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아이였기 때문입니다. 더 놀라웠던 점은 아이가 특별히 그 캐릭터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평소 원하는 것은 비교적 잘 사주는 편이었다는 것입니다.부모 입장에서는 여러 생각이 한꺼번에 떠오릅니다. "왜 이런 행동을 했지?", "혹시..
중학교 1학년이 되면서 달라진 딸, 사춘기 갈등이 시작되다중학교 1학년이 된 큰딸과 얼마 전 크게 다툰 적이 있습니다. 하루 동안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라면 한 번쯤 겪는 일이겠지만 막상 내 일이 되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사실 저희 딸은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 5학년 정도까지는 비교적 순하고 말도 잘 듣는 아이였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했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꿈도 그림동화 작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분명한 아이였습니다.하지만 중학교에 입학하고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던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기 시작했고, 공부나 생활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