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은 없는데 춥다고 하는 아이, 감기 전조증상일까?아이를 키우다 보면 병원에 바로 가야 할 정도는 아닌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특히 새벽에 갑자기 춥다고 하거나 몸을 웅크리고 잠을 설치면 부모는 금방 불안해집니다. 저희 7살 아이도 며칠 전 새벽에 자꾸 뒤척이더니 갑자기 춥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불이 걷혀서 그런 줄 알고 다시 덮어줬지만, 아이는 계속 몸을 웅크리고 깊게 잠들지 못했습니다. 혹시 열이 나는 건 아닐까 싶어 체온을 재봤지만 열은 없었습니다. 콧물이나 기침도 없었고, 특별히 아파 보이는 모습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목이 간지러워”라고 말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가장 애매합니다. 열이 있으면 감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열이 없으니 병원에 가야 할지..
밤마다 같은 곳에 누가있다고 하는 31개월 아이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말에 깜짝 놀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특히 밤에 일어나는 일들은 낮보다 더 크게 느껴지고 부모를 불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저 역시 31개월이었던 막내와 함께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처음 시작은 아주 사소했습니다. 어느 날 밤 아이를 재우고 불을 끈 뒤 방에서 나오려는데 갑자기 화장실 쪽을 가리키며 "저거 누구야?"라고 물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둠 속 그림자를 잘못 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없어. 괜찮아."라고 말하며 가볍게 넘겼습니다.그런데 다음 날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습니다. 이번에는 커튼 뒤쪽을 가리키며 누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무서워하는 표정이 아니었고 오히려 누군가를 발견한..
중학교 1학년이 되면서 달라진 딸, 사춘기 갈등이 시작되다중학교 1학년이 된 큰딸과 얼마 전 크게 다툰 적이 있습니다. 하루 동안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라면 한 번쯤 겪는 일이겠지만 막상 내 일이 되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사실 저희 딸은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 5학년 정도까지는 비교적 순하고 말도 잘 듣는 아이였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했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꿈도 그림동화 작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분명한 아이였습니다.하지만 중학교에 입학하고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던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기 시작했고, 공부나 생활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
아이 열이 나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체온보다 상태입니다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장 자주 겪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발열입니다. 특히 처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체온계 숫자 하나에도 크게 걱정하게 됩니다. 저 역시 아이가 처음 38도가 넘는 열이 났을 때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38도면 바로 해열제를 먹여야 하는지, 39도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기준이 너무 헷갈렸습니다.하지만 소아과 진료를 받고 여러 번 경험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숫자 자체보다 아이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열은 몸속에 들어온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기 위해 우리 몸이 자연스럽게 일으키는 방어 반응입니다. 그래서 열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실제로 38도 이상의 열이 있어도 잘 놀고, 물을..
약 먹고 토한 시간 확인이 중요합니다아이에게 해열제나 감기약을 먹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토해버리면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특히 열이 높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약이 다 나온 건가?”, “다시 먹여야 하나?”, “그냥 기다려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한꺼번에 들 수 있습니다.이럴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아이가 약을 먹고 몇 분 뒤에 토했는지입니다. 약은 입으로 들어간 직후 바로 몸에 모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위와 장을 거치면서 일정 시간에 걸쳐 흡수됩니다. 그래서 약을 먹자마자 토했는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토했는지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약을 먹은 지 10분 이내에 바로 토했다면 약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 해열제 과다복용 사고는 왜 발생할까?어린아이를 키우다 보면 해열제는 거의 필수 상비약처럼 집에 두게 됩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열이 날 때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에서 쉽게 꺼낼 수 있는 장소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점이 약물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위험성을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호기심이 매우 강합니다. 특히 두 돌이 지나고 세 돌 무렵이 되면 서랍을 열고 닫거나 가위를 사용하려고 하고, 스스로 포장을 뜯어보는 행동도 시작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는 생각보다 빠르게 새로운 행동을 배우고 실행합니다.저희 집 막내아들도 32개월 무렵 해열제를 혼자 뜯어 먹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평소 해열제를 먹을 때마다 달콤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