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전쟁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양치 시간입니다. 특히 4살 전후가 되면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스스로 하겠다는 마음도 커지면서 양치가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저희 집 막내도 한동안 양치를 너무 싫어했습니다. 양치하자는 말만 하면 도망가고, 입을 꾹 다물고 버티고, 겨우 시작해도 몇 초 만에 끝내려고 했습니다. 충치가 걱정되면서도 매일 실랑이를 반복하다 보니 부모인 저도 지치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조금씩 방법을 바꾸고 분위기를 바꾸면서 지금은 스스로 양치하겠다고 할 정도로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늘은 실제로 저희 집 막내와 함께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아 양치 습관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4살 아이가 양치를 거부하는 이유처음에..
아이를 한 명 키울 때와 두 명을 키울 때도 다르지만, 세 명을 키우다 보면 정말 매일 새로운 일이 생깁니다. 특히 아이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같은 집에 살고 있지만 마치 서로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저희 집은 첫째와 둘째가 6살 차이, 첫째와 셋째는 10살 차이가 납니다. 처음에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서로 싸움도 적고 첫째가 동생들을 잘 챙겨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런 장점도 있지만, 막상 키워보니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사춘기를 시작한 중학생 첫째, 아직 언니와 놀고 싶은 초등학생 둘째, 그리고 하루 종일 엄마를 찾는 막내까지 모두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첫째와 둘째는 6살 차이, 막내와는 10살 차이인 우리 집처음 둘째를 낳..
아이가 스스로 찾아 읽고, 다음 권을 기다리며, 읽고 또 읽는 책을 만난다는 것은 부모에게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푸른사자 와니니 시리즈는 그런 책입니다. 현재 9권까지 출간된 이 시리즈가 왜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살펴보겠습니다.초등학생 추천 책, 푸른사자 와니니를 처음 만난 이야기푸른사자 와니니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학교 친구의 추천이었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 책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어른이 권해서가 아니라, 또래 친구가 "재미있다"고 말해줘서 읽기 시작했고, 한 권을 다 읽자마자 다음 권을 사달라고 할 만큼 강한 인상을 남긴 책입니다.이처럼 초등학생 추천 책으로 입소문이 나는 책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억지로 읽혀야 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
넷플릭스에서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오늘부터 히어로는 단연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유치하다는 선입견을 넘어 초등학생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영화가 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지금부터 소개합니다.초등학생 추천 영화, 오늘부터 히어로가 특별한 이유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에서도 오늘부터 히어로는 어린이 관객층에게 유독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화려한 특수효과나 복잡한 서사 없이도 아이들의 시선을 끝까지 붙잡아 두는 이 영화의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들이 모두 아이라는 점입니다. 어른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협력하여 난관을 헤쳐나가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서사 방식은 초등학..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같은 부모 밑에서 자라도 아이마다 관심사와 발달 속도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저희 집은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데, 첫째와 둘째도 비교적 한글을 빨리 익힌 편이었지만 세 돌 전에 글자를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셋째는 조금 달랐습니다. 두 돌 무렵부터 유난히 숫자와 글자에 관심을 보이더니 30개월이 지나면서 길을 가다 간판을 읽으려고 하고, 숫자를 보면 먼저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읽을 수 있는 글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독서하는 환경사실 저는 막내에게 특별히 한글 공부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억지로 시키면 더 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공부처럼 접근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대신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결혼한 지 어느덧 16년이 되었습니다. 결혼식장에 들어가던 날이 아직도 생생한데, 정신없이 아이 셋을 키우고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첫째는 중학생이 되었고, 둘째는 초등학생, 막내도 어느새 제법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가족에 대해서뿐 아니라 나 자신과 배우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결혼생활이 길어질수록 상대방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게 보일 때도 있고, '이 사람은 평생 안 변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한때 남편이 절대 변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아이 셋을 키우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