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지막 날,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원서접수 대행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수험생이 원서를 저장하거나 전형료를 결제하지 못했고, 대학들의 접수 마감시간이 연장됐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연장된 시간 동안 일부 대학의 경쟁률이 공개되면서 이미 마감시간에 맞춰 지원을 끝낸 학생과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지원할 수 있었던 학생 사이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후 전산기록을 조사해 구제 절차와 후속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수시 원서접수 장애가 어떻게 발생했고 경쟁률 공개가 왜 문제가 됐는지, 그리고 실제 구제는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졌는지 정리해봤습니다.수시 원서접수..
아이를 키우다 보면 교육비와 생활비뿐 아니라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필요한 목돈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아이 셋을 키우면서 아이들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돈을 모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지만, 당장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 보니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2027년 정부 예산안을 살펴보다가 눈에 들어온 제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아이자립펀드입니다.우리아이자립펀드는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아동 명의의 펀드에 부모와 정부가 함께 돈을 적립하고 투자해 아이가 청년기에 사용할 첫 자산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정부는 2027년도 금융위원회 예산안에 이 사업을 새롭게 포함하고 1,46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다만 현재 발표된 내용은 최종 확정된 시행 제도가 아니라..
아이 셋을 키우면서 가장 늦게 알게 된 사실은 아이의 마음만큼 부모 자신의 마음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육아가 힘든 이유를 대부분 아이의 행동에서 찾았습니다. 말을 듣지 않아서 힘들고, 형제끼리 다퉈서 힘들고, 하루 종일 해야 할 일이 끝나지 않아서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일이 생겨도 어떤 날은 웃으며 넘길 수 있고 어떤 날은 작은 행동에도 화가 커지는 것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아이의 행동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그날의 내 마음 상태도 달랐던 것입니다. 책을 읽기 시작한 뒤에는 아이를 바꾸는 방법보다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조금씩 늘었습니다.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펼친 책이 결국 내 마음을 이해하는 시작이 되었습니다.마음공부와 내마음 보기아..
보통 독감이라고 하면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늦가을이나 겨울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2026년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질병관리청이 9월 11일부터 2026-2027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절기 초반부터 인플루엔자 발생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평소보다 빠른 시기에 유행이 시작된 것입니다.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이번 독감 유행은 조금 더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학령기와 영유아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발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올해부터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연령도 기존보다 확대됐습니다. 독감 예방접종 대상과 일정까지 함께 정리해 두면 올가을 아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스마트폰을 언제부터, 얼마나 허용해야 할지 한 번쯤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중학생이 되면 친구들과의 연락이나 학교생활 때문에 스마트폰을 완전히 떼어놓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저 역시 중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어 스마트폰 문제만큼은 늘 마음 한쪽에 걸려 있는데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운영 내용 중에서 특히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 없는 학교’입니다.교육부에 따르면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276곳 가운데 46개 학교가 스마트폰 없는 학교를 선택과제로 운영합니다. 단순히 휴대전화를 못 쓰게 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래 놀이와 예술·체육 활동 등을 함께 활성화하는 방식입니다. 처음 이 내용을 봤을 때는 “요즘 중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육아 관련 제도는 알아서 챙기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는 점입니다. 저 역시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라고 하면 아이가 태어난 뒤 사용하는 제도라고만 생각했는데, 2026년 9월 18일부터는 배우자의 임신 단계부터 사용할 수 있는 제도가 새롭게 확대됩니다. 특히 남성 근로자의 배우자 임신 중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전후휴가 사용기간 확대, 배우자 유산·사산휴가 신설 등 실제 가정에서 필요할 만한 변화가 포함돼 있습니다. 시행일이 바로 9월 18일이라 임신이나 출산을 앞둔 가정이라면 미리 내용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배우자가 임신 중이어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기존에는 남성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려면 기본적으로 자녀가 태어난 이후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20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