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면 저희 집은 늘 같은 고민을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랑 어디 가지?" 비가 하루 종일 오는 날도 있지만, 비가 오다 말다 하는 날도 많아 공원에 가기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둘째와 막내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면 저녁까지 에너지가 넘쳐 잠드는 시간도 늦어지곤 했습니다.그래서 장마철이 되면 저희 가족은 자연스럽게 실내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찾게 됩니다. 집 근처 스타필드도 자주 가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기도 합니다. 조금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는 한국만화박물관이나 웅진플레이도시를 찾았고, 비가 오다 말다 하는 무더운 날에는 광명동굴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두 실제로 여러 번 다녀본 곳들이라 장..
아이가 갑자기 밥을 거부하고 물만 마셔도 울기 시작한다면 부모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 둘째도 몇 번 구내염이 생긴 적이 있었는데, 평소 잘 먹던 아이가 숟가락만 입에 가져가도 고개를 돌리고 울었습니다. 처음에는 입맛이 없는 줄 알았지만 입안을 자세히 살펴보니 혀와 입술 안쪽에 하얗게 헐어 있는 부위가 보였습니다. 통증이 심했는지 따뜻한 국도 먹지 못했고, 그나마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플레인 요구르트만 조금씩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여도 괜찮을까?', '며칠이면 나을까?', '병원에 가야 하는 걸까?' 하는 걱정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겪게 되는 구내염이지만, 원인과 관리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 부모도 조금 더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구내염은 면역..
며칠 전 저희 둘째가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요즘 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 해가 조금 진 뒤에도 한참을 뛰어다니며 놀았고, 집에 돌아와 씻고 저녁을 먹은 뒤 금세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이불을 덮어주려고 아이를 만졌는데 등이 흠뻑 젖어 있을 정도로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열이 나는 줄 알고 체온부터 재봤지만 열은 없었고, 숨도 편안하게 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는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닐까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아침이 되자 아이는 평소처럼 일어나 밥도 잘 먹고 다시 놀이터에 가자며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안심했지만 '왜 식은땀을 흘렸을까?', '혹시 병원에 가야 하는 건 아닐까?'라는 궁금증은 계속 남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
여름이 시작되면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거나 축 처지는 모습을 보고 감기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하지만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감기가 아니라 열사병이나 열탈진 같은 온열질환일 가능성도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특히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질병관리청도 폭염 기간에는 어린이와 노인, 만성질환자를 온열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저 역시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여름철에는 아이가 열이 나면 가장 먼저 감기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밖에서 오래 놀았거나 더운 차 안에 있었던 경우라면 감기와 다른 신호는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운동 부족과 올바른 식습관입니다. 예전에는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뛰어놀거나 동네를 돌아다니며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 시간이 늘어나고 학원 일정까지 많아지면서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시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저 역시 세 아이를 키우면서 하루 종일 바쁘게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이러한 변화는 아이들의 체력 저하뿐 아니라 비만,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즐겁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첫째가 중학생이 된 뒤 가장 달라진 것 중 하나는 화장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립밤 정도만 바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화장대를 보니 아이섀도, 블러셔, 브러시까지 하나둘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메이크업 영상을 찾아보며 스스로 연습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놀랐던 것은 화장을 한다는 사실보다 저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퍼스널 컬러 이야기부터 피부 표현 방법, 브러시 종류까지 설명하는데 제가 오히려 배우는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중학생 아이가 화장을 진로로 관심 가져요저희 첫째가 다니는 학교는 일반 중학교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특성화중학교입니다. 학교에서도 화장을 했다고 크게 제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학생이라면 학교생활에 맞는 ..